경찰,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 정원초과 확인“좌석에 제대로 앉지 않은 사람 있어”

2016-11-0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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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 현장감식 (울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4일 오후 울산 울주군 서울산 IC 회차로 인근에서 국과수 직원들이 지난 13일에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대형교통사고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2016.10.14 image@yna.co.kr/2016-10-14 14:20:4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6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에 대해 경찰이 버스가 정원을 초과했고 좌석에 제대로 앉지 않은 사람이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32분쯤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부산 기점 278㎞)에서 이모(55)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도로 옆에 설치된 가로등 등 구조물을 들이받고 우측으로 넘어졌다.

이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로 이모(75)씨 등 승객 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에 대해 “서 있던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좌석에 제대로 앉지 않은 사람이 일부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산악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추가 진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가 난 버스에는 승객용 좌석이 모두 45개가 있는데 이 중 통로를 사이에 두고 1∼10열은 양쪽으로 2명씩, 맨 뒷 줄은 5명이 각각 앉을 수 있다. 기사를 포함해 46명이 정원이다. 기사 좌석 옆으로는 접이식 보조석도 있다.

경찰은 이 보조석과 출입문 계단 등에 초과 탑승한 승객이 걸터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포함 46인승인 해당 관광버스에는 애초 운전자 이씨를 포함해 46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추가 조사 결과 49명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원보다 3명이 더 버스를 탔던 것. 경찰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에 대해 “산악회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처음에 전해진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타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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