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클로제.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독일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클로제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로제는 은퇴후 독일 축구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2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클로제는 올해 6월 라치오(이탈리아)와 계약이 끝난 후 해외 리그 거취를 놓고 고민하다 끝내 은퇴를 결정했다.
클로제는 ‘전차 군단’ 독일의 폭격기였다. 2014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클로제는 A매치에 137경기에 출전해 71골을 기록, 종전 독일 국가대표팀 최다골 기록인 68골(게르트 뮐러)을 갈아치웠다.
또 클로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일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골(16골) 기록도 세웠다.
클로제는 “대표팀에서 선수생활 중 가장 큰 성취를 이뤘다. 멋진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가 다시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