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6-0으로 완파했다.
프로야구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연승을 거둔 팀이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7⅔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1차전 더스틴 니퍼트, 2차전 장원준에 이어 선발진들의 환상적인 호투가 계속되고 있다. 4차전 선발은 ‘판타스틱4’의 마지막 주자 좌완 유희관이다.
김 감독은 이날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4번 타자 김재환에 대해 “경험이 없어 부담 갖지 않을까 했는데 4번 타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자기 스윙을 한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3연승에 대한 여유에는 말을 아낀 채 “4차전도 꼭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