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7]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내년에 유리 후면을 장착한 아이폰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업계 소식통을 이용하여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아이폰의 후면 유리는 중국 업체인 비엘 크리스탈과 렌즈 테크놀로지로부터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애플은 잠정적으로 5.5인치, 5인치, 4.7인치 모델 모두에 유리 후면 부착을 결정했으며 비엘과 렌즈가 유리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면과 후면이 전부 유리로 제작되고 이를 메탈 프레임이 잡아주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7을 내놓았지만 사실상 기존의 아이폰6 모델과 외형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어 아이폰 팬들을 실망시켰다.
업계 소식통은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여타 공급업체들이 유리 후면 개발에 착수했지만 중국 업체들이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어서 폭스콘이 아이폰8 제작에 이용될 유리 납품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애플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삼갔다.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비엘 크리스탈과 폭스콘, 렌즈 테크놀로지 역시 모두 답변을 거절했다.
앞서 8월 말에는 니케이아시안리뷰가 애플의 아이폰8 플러스 모델이 곡면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10월 20일 애널리스트 빈센트 첸은 아이폰8이 무선 충전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