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문 앞에 내놓지 마세요"… 금천구, 재활용정거장 이용 배출로 단일화

2016-10-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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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4동 재활용정거장에서 도시광부(오른쪽)가 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고 있다[사진=금천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재활용정거장 이용하면 골목길이 깨끗해져요."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내달부터 독산4동 재활용품에 대해 재활용정거장을 이용한 배출로 단일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독산4동은 지난 5월부터 재활용정거장을 활용한 거점수거 및 기존 문전수거 방식을 병행 실시해 왔다. 재활용정거장은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마을 내 주요 지점에 설치한 거치대를 말한다.

현재 독산4동에는 50곳의 재활용정거장이 설치돼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3~9시 운영한다. 운영시간 동안에는 '도시광부'라 불리는 50여 명의 자원관리사가 배치, 주민들이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자원관리사들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노렸다.

재활용정거장은 문전배출 방식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과거 문전배출 땐 골목길 미관 저해, 미수거 쓰레기 발생, 무단투기 쓰레기 발생조장, 재활용품 혼합 배출로 인한 재분류 작업 필요 등 각종 문제점이 있었다. 현재 재활용품 수집·운반 및 선별 작업 비용 9000여 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홍 구 청소행정과장은 "지난 5월 재활용정거장이 생긴 후로 골목길이 부쩍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골목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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