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 시신 부검영장 2차 집행...투쟁본부 600여명 경찰 진입 봉쇄

2016-10-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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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백남기 농민 부검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경찰이 25일 고 백남기씨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2차 집행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백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이끌고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백남기 투쟁본부 소속 60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경찰 진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경찰은 형사 100여명과 경비병력 9개 중대 등 약 1000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23일 오전에도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투쟁본부 측 반발이 거센 데다 유족이 부검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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