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현주, 이화선, 오소은 =
최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관광지로 재래시장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무려 320여개나 있는 전통재래시장. 그러나 정작 내국인들에게는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 밀려 재래시장은 소외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구도심 상권 살리기, 도시재생 등의 일환으로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영천시장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영천시장은 해방 전후, 상가 및 노점으로 형성된 골목형 시장으로 약 50여 년 간 독립문 사거리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약 250m의 직선거리를 따라 식품, 생활 잡화, 의류 등 137개의 점포가 모여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도에는 서대문구와 상인회의 노력으로 ‘생필품 및 먹거리’ 중심의 시장으로 정식 등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