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 중심에 위치한 청양읍은 경제·정치·행정 1번지로 통한다.
군청을 비롯한 행정 기관 등이 소재한터라 상권이 가장 크게 형성돼 있다.
이러한 문화·역사적 유산이 숨 쉬고 있어서 인지 지역사회에서 청양읍 칭송이 자자하다.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읍은 약 4560세대 인구 1만 318여명이 각자의 생계 터를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는 청양군 전체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면적은 군 전체 면적의 7.5%에 불과하지만, 청양 내 ‘작은 한양’으로 통한다. 그만큼 청양읍의 역할이 중추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청양읍은 청양군 '알림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오늘도 청양읍 곳곳에선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관광과 문화 기반이 넘쳐나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복 덩어리’로 화답하고 있기에 더 그렇다.
김종섭 읍장은 “다시 찾고 싶은 청양, 아름다운 청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깨끗한 공원 관리 및 다양한 시책 발굴에 정진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백세공원이 꼽힌다. 이 공원에 조성한 구기자 식재 화단은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해 총 800주, 90여명에게 분양해 이색 관광길을 조성했다.
도시 농업인들은 구기자 수확의 기쁨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런 청양읍에도 걱정은 있다. 바로 인구 유입이다. 전체 인구의 1/3이 거주하는 만큼 청양읍이 군 전체 인구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서 따라서 청양읍은 교육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에 매진, 인구 증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