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초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보정시스템(SBAS)’ 해외 공동개발 업체로 프랑스 탈레스사를 선정하고 이달 26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SBAS란 GPS 오차를 보정해 항공 외 선박, 교통, 물류, 응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인공위성 기반 오차보정시스템을 말한다. 항공의 경우, 항공기에게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해 최단 비행경로를 설정할 수 있어 비행연료 절감은 물론, 항공교통 수용능력 증대에도 기여가 예상된다.
이번에 해외 공동개발 업체로 선정된 프랑스 탈레스사와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9월까지다. 계약금액은 약 450억원 수준이다.
또 국토부는 SBAS 서비스 신호의 신뢰성 검증 등을 위해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인증기술지원 의향서(DOI)도 함께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토부 제2차관, 주한 프랑스 대사, 주한 EU 대사관(1등 참사관), 유럽항공안전청 북경주재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항공우주연구원장, 탈레스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해양수산부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SBAS의 성공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