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OECD 가입 20주년 맞이 경제계 만찬 개최

OECD 20주년 기념 만찬…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가운데)이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0주년 기념 경제계 만찬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오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OECD 가입 20주년 경제계 기념 만찬'을 개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주재한 이날 만찬에는 OECD의 경제계 자문기구인 BIAC(Business and Industry Advisory Committee to the OECD)의 이사회 멤버들과 주요국가의 주한 대사 등 30여명, 경제계 인사 6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경제가 OECD에 가입한 이후로 제도를 선진화하고 경제개방의 속도를 높여 경제규모는 2배 이상 증가하고 수출은 4배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차원에서 OECD가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면 세계 경제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BIAC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한경협, 전경련 표지석 바꾸고 새출발 다짐
• 류진 전경련 회장, 해외 파트너사에 "한미일 경제계 협의체 창설하자"

BIAC 회장을 맡고 있는 필 오라일리 뉴질랜드 아이언 듀크 파트너스 회장은 인사말에서 "OECD에서 논의되는 각종 현안은 정부 정책과정에 반영되고 그 결과로 기업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활동이 활성화되려면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이후 전경련이 BIA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활발하게 경제계 의견을 개진해왔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OECD 가입 20주년을 맞아 BIAC는 특별히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기업들과의 간담회, 경제계 차원의 20주년 만찬을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5일 개최되는 외교부 주관의 20주년 기념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BIAC는 1962년 OECD에 대해 기업 및 산업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식 협의할 자격을 갖는 독립적인 비정부기구로 설립됐다. OECD 회원국 35개국의 41개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경련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