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미약품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서 항의 소동을 벌인 김모(7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몸에 시너를 뿌리고 한미약품 본사 난입과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한미약품 측은 "김씨가 회사에 과도한 손실 보상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요구 과정에서 별다른 소동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경찰 설득 끝에 휘발유와 라이터를 회사 측에 건네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김씨가 직접 몸에 시너를 뿌리는 등 과한 소동을 벌여 경찰서로 압송, 입건하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한미약품의 1조원대 의약품 기술수출 계약 공시를 보고 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가 1000만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