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 풍성한 가을, 여주로 여행 떠나요

2016-10-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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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여주오곡나루축제 28일 개막

여주 쌀로 비빔밥을 하는 모습[사진=여주오곡나루축제추진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가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제18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열린다.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는 쌀, 고구마, 땅콩, 과일 등 여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옛 나루터 풍경을 재현한 축제장에서는 여주 오곡을 주제로 한 마당극이 펼쳐지고 신발투호, 볏섬 높이 쌓기 등의 전통 체험 행사가 열린다.

대형 고구마 통에서 구워진 고구마도 맛보고 가마솥에 지어 윤기가 철철 흐르는 여주 쌀밥도 맛볼 수 있다. 

10월 28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곡나루 풍년이요~’가 진행된다.

여주목사와 포졸, 양반, 보부상 등이 풍물패를 앞세워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마당극 공연, 남한강 어죽잔치로 이어진다. 관객, 축제참가자,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신명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루터에서는 옛 무명옷을 입은 장터 점원들이 자색고구마로 빚은 전통 막걸리와 빈대떡, 순대국밥, 파전 등을 파는 주막장터와 대장간을 재현한다. 어린 방문객을 위해 토끼와 돼지에게 먹이를 주면서 뛰도록 하는 동물경주와 수십 개의 허수아비가 설치된 포토존, 민속놀이도 마련한다. 

나루마당에서는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과정을 인간의 생로병사에 비유한 마당놀이 ‘오곡들소리’가, 민속마당에서는 ‘최진사댁 셋째딸’ 노래를 모티브로 제작된 퓨전마당극에 여주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삽입해 각색한 스페셜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만든 여주쌀 비빔밥 체험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오곡장터에서는 오곡장터 유랑단이 장터 사이를 돌아다니며 동동구리무, 약장수, 차력, 저글링 등이 펼쳐지고 축제장에서는 고구마캐기 체험투어(1일 3회)도 진행된다. 캐낸 고구마는 굽기 통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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