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에게 인천의 역사·문화 알린다!

2016-10-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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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 일환‘한국최초 인천최고 100선’특수도서(점자ㆍCD) 보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가 시각장애인에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수월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점자도서를 만들어 보급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 절대 우위의 가치들을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사ㆍ문화 속에서 한국최초 인천최고(最古)인 사실들을 특수도서(점자ㆍCD)로 제작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5만여 종의 책이 발행되고 있지만 그 중 점자책은 1천여권 미만인 것이 현실이고, 특히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책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시각장애인에게 제2의 눈의 역할을 하는 점자로 ‘한국최초 인천최고(最古) 100선’책자를 특수도서(점자ㆍCD)로 제작해 전국에 있는 시각장애인시설 및 도서관ㆍ특수학교 등 총 1,632개소에 전달한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해 시민들에게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점자도서 보급을 기념하기 위해 24일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황중석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김기용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특수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전달식은 사업수행기관인 황중석 총연합회장이 유정복 시장에게 특수도서를 전달하고, 전달받은 특수도서를 다시 김기용 복지관장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특수도서를 제작ㆍ보급함으로써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차별없이 동등하게 문화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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