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16 CJ슈퍼레이스 시즌 통합 우승…2년 연속 석권

2016-10-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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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드라이버 챔피언에 같은 팀 정의철 선수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에서 2년 연속 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시즌 챔피언인 정의철 선수(가운데), 이데 유지 선수(가운데 왼쪽 뒤편), 김진표 감독(가운데 오른쪽 뒤편)을 비롯한 엑스타 레이싱팀이 우승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타이어가 최고의 타이어 기술력이 집약된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자사가 후원하는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에서 팀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팀 정의철 선수(30)는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통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석권하면서 레이싱 선수들의 실력과 함께 물론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이 뒷받침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6000 클래스’ 8차전에서 엑스타 레이싱팅의 이데 유지 선수(41)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의철 선수는 6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종합 점수 1위로 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올해 한-중-일 3개국 서킷을 넘나들며 총 8전으로 진행됐다. 그 중 SK ZIC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다. 경주 차량들은 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직선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를 넘나든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 6000클래스에서 2년 연속 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 선수(왼쪽부터), 김진표 감독, 이데유지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호타이어]


올해 SK ZIC6000 클래스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총 8차전 중 6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중 2차전, 4차전, 5차전 및 최종전에서는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올해부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6000 클래스 대회는 예선부터 본선까지 같은 타이어를 장착해야 했다. 예선포함 총 주행거리가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이 대회 끝까지 안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했다. 고강성 재료 사용을 통해 경량화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빠른 기록을 위해 그립성이 높은 신규 재료를 적용했다. 그 결과 작년 대비 최고 기록을 단축하면서도 내구력까지 향상된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었고 올해 경기 결과가 이를 입증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이것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기업들과 기술력을 겨루는 레이싱 타이어의 명가이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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