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 총회 참가

2016-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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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열리는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WTSA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분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미래부는 사물인터넷(IoT), 5G 이동통신 등 기술 발전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의 중요성이 점증함에 따라 국제표준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 리더쉽 확보 등을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WTSA에는 193개 회원국에서 900여명의 대표단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수석대표), 한국외대 정성호,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표준전문가 17명이 국가대표단으로 참가한다.

총회에서는 ICT 주요 이슈에 대한 결의 및 권고 제․개정, 연구반(SG) 및 표준화자문반(TSAG) 의장단 선출, ITU-T의 작업방법과 절차 등 향후 4년간의 표준화(ITU-T) 활동 전반에 대한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향후 4년간 ITU-T 분야별 국제표준화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11개 연구반과 자문반의 의장단을 선정함에 따라, 의장단 진출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그간 한국이 표준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ITU-T 연구반 의장직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국내 표준전문가들이 연구반 의장단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대응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통신을 위한 IoT 및 IMT-2020(5G 이동통신) 표준화 활동 강화 계획 및 이행사항 등 총 4건의 결의 제·개정을 제안하는 등 국제 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개인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스팸대응 기술보고, 국가 간 표준 격차 해소 문제, 양성평등 실현, 장애인 접근성 향상, IPv6 보급촉진 등 ITU 분야의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WTSA-16 한국대표단장인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의장단 진출 등 국제표준화 리더쉽을 확보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기술들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라며 "ITU 사무국 및 주요국과의 양자회의, 지역간 회의 등에서도 외교력을 발휘해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개도국 간 합의 도출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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