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대선 판도의 가장 정확한 바로미터로 떠오른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3차 TV 토론 이후 6주래 최고치를 찍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소 가치는 16개 주요 통화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달러/페소는 20일 장중 18.4558달러까지 내리며(페소 가치 상승) 9월 8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가 현재는 18.5196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시드니 소재 웨스트팍의 션 캘로루 전략가는 “시장은 클린턴의 승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날 3차 토론에서 트럼프가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면 시장에 급격한 움직임이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차 토론 직후 CNN/ORC 여론조사에도 클린턴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52%로 트럼프가 잘했다는 응답인 39%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