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멕시코 페소, 3차 토론 이후 6주래 최고

2016-10-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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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대선 판도의 가장 정확한 바로미터로 떠오른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3차 TV 토론 이후 6주래 최고치를 찍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소 가치는 16개 주요 통화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달러/페소는 20일 장중 18.4558달러까지 내리며(페소 가치 상승) 9월 8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가 현재는 18.5196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페소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전면 철회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뒤 트럼프 지지율과 반대로 움직여왔다. 특히 트럼프의 지지율이 본격적으로 추락하기 시작한 지난 9월 26일 1차토론 이후 페소 가치는 7% 이상 뛰었다.

시드니 소재 웨스트팍의 션 캘로루 전략가는 “시장은 클린턴의 승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날 3차 토론에서 트럼프가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면 시장에 급격한 움직임이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차 토론 직후 CNN/ORC 여론조사에도 클린턴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52%로 트럼프가 잘했다는 응답인 3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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