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부산형 물복지 순수시대' 원년 '선포'

2016-10-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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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20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프레스룸에서 '2017 부산형 물복지 순수시대' 원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채열 기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2017년도를 '부산형 물복시 순수시대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특히, 시는 이번 물복지 계획으로 시민중심의 수도행정으로 변환으로, 년 평균 음용률 1.2% 향상을 통해 2025년까지 64%까지 음용률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20일 오후 2시 30분 시청 프레스룸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공격적 선제 투자로 대시민 신뢰도를 회복하고,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음용률 향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물복지 원년을 선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물복지 7대 추진사업으로 오래된 도시 상수도관 교체/개선, 집안 오래된 수도관 교체 지원, 수도관 내시경 진단, 물탱크없는 부산 만들기, 수도관 끝 수돗물 계속 돌도 돌게, 저지대 일정수압 유지, 부산 곳곳에 급수 조형물 설치 등에 600억원을 선제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내년도를 부산형 물복지 순수시대 원년선포를 하고 7개 사업을 발표했다.[사진=부산시]


우선, 시는 오래된 도시 상수관 교체/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총 2850억 원을 투자해, 1087km의 상수도를 정비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도는 2차 오염의 원인인 주택 내 수도관 교체/개선 작업과 부산시 시책인 '다복동 사업'과 연계해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층 위주로 수도관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약 37만5천 가구의 주택을 대상으로 교체/개선을 신청하는 시민의 공사비를 120만원 한도 전액을 지원한다. 주택 내 수도관의 노후 상태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 조기 개선하는 '수도관 내시경 진단' 사업에 총 5억 원을 투자해 1260건을 진단하고, 2020년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물탱크 없는 부산만들기'를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자해, 2400개 건물의 물탱크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물탱크 내 2차 오염 방지를 통해 수돗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물탱크를 제거하고, 가구 내 수도관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건물 옥상에 물탱크가 제거되면 주민의 활용공간이 많아지고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도시 상수도관의 끝자리에 위치한 지역의 정체된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 끝을 다른 관에 연결하는 순환관망 형성으로 오염을 방지하는 '관 끝 수도물 계속 돌고 돌게' 사업을 실시해, 총 4096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저지대 일정수압 유지를 위해 적정 수압 이상의 과압 지역의 물소비량 증가 및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하구 다대동에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기존 일반 음수대에서 디자인적 테마를 도입한 '급수조형물'을 20억 원의 예산으로 1600개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7200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급수 조형물 설치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조형물 및 역사를 테마로 한 조형물 등의 설치를 통해 부산의 명물화 및 도시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어르신을 통해 조형물 관리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우리가 수돗물을 떠 올릴 때 수돗물은 씻거나, 설거지 물, 끓여 먹는 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시에서 실현하는 복지, 수돗물 순수시대는 직접 마셔도 이상이 없다는 인식을 제고 시키고, 깨끗한 수돗물 보급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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