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이 제안하는 사랑에 빠지는 방법

2016-10-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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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8,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폴링 인 러브 시즌 3번째 무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폴링 인 러브 시즌>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인천시향은 ‘클래식을 바라보고 - 맛보고 - 클래식과 춤추고 - 클래식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통해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는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 세 번째로 준비된 ‘클래식과 춤추다’는 R. 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구성된 음악회이다.

원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헤롯 왕 앞에서 춤추는 살로메의 ‘일곱 베일의 춤’이 연주회의 첫 문을 연다.

이어서 방탕하지만 영원한 여성성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주인공이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 ‘돈 주앙’이 연주된다. 춤추는 듯한 오케스트라의 표현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후반부에는 매끄러운 멜로디와 광채가 나는 하모니, 회화적인 화려함,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이 대범한 필치와 세밀한 세부묘사, 간결하면서도 고양감 높은 시적 감흥을 통해 피어오르는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아름답게 부른다.

소프라노 서선영은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에서 주역가수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국립오페라에서 올린 드보르자크의 <루살카>로 언론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국내에 정식 데뷔하였다. 내년에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로 영구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 곡은 인간의 다양한 고통과 투쟁, 죽음을 통한 진정한 해방이라는 형이상학적 개념을 음악화한 ‘죽음과 변용’이다.

탐미적인 선율들이 탁월한 관현악 기법을 통해 다채롭고 극적으로 펼쳐지는 동시에 구조적으로나 조형적으로도 완벽하게 보이는 곡이다. 이번 무대는 오케스트라의 춤을 눈으로 귀로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음악회가 될 것이다.

<폴링 인 러브> 시리즈는 이후 11월, 가장 인천다운 음악적 정서에 공감 할 수 있는 “클래식에 귀 기울이다”로 막을 내린다. 이 가을, 클래식과 짜릿한 사랑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032-438-7772

- 10.28,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폴링 인 러브 시즌 3번째 무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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