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 예술단체들이 각 지역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예술교육을 펼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발레, 연극, 현대무용, 뮤지컬 4개 분야 국립 예술단체와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서울·경기·경남 지역 9개 중학교에서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 - 국립 예술단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곳은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 서울예술단(예술감독 최종실) 등으로, 이들은 공연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전문적인 예술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현장견학형과 학교방문형 두 가지로 나뉜다. 국립발레단이 함께하는 현장견학형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에서 고전 발레 3대 명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으로는 △마임 등을 통한 연극 체험(국립극단) △현대무용 수업(국립현대무용단) △뮤지컬 제작 강연(서울예술단) 등이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측은 "오늘은 예술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지원체계를 마련하도록 꾸준히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은 예술학교' 참여학교
△서울 - 영남중(국립발레단), 성일중(국립현대무용단)
△경기 - 화광중(국립발레단), 정천중(국립극단), 대안중(서울예술단), 덕장중(서울예술단)
△경남 - 수남중(국립극단), 용남중(국립현대무용단), 밀양여중(서울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