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완화의료센터에서 주최하고 시화병원 한마음호스피스에서 주관한 이번 사랑의 바자회는 ‘호스피스 환우(가족)에게 작은 사랑을! 사랑의 바자회’라 이름 붙여 그 의미를 더했다.
오전 11시 시작된 이날 바자회는 행사가 시작하기도 전 이미 많은 시민들과 환우들이 자리를 메웠다.
시민들과 환우들은 바자회장에서 구입한 분식류를 들고 시화병원 앞 광장에 모여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만큼은 환우라는 것을 잊은 행복한 표정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바자회장을 찾은 시민들과 환우들의 얼굴에는 자연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그냥 바자회라고만 해도 설레고 신나는 것이 사실인데, 바자회의 취지가 호스피스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참여하는 입장에서도 봉사하는 기분이 든다”며“이러한 귀중한 자리를 준비하느라 애썼을 병원 관계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바자회의 취지와, 성공적인 행사를 논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한 관계자는“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좀 더 이바지하고, 판매수익이 또다시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힘이 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시민들께서 부디 조금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화병원은 호스피스 사랑의 바자회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날 얻은 판매수익금 전액은 호스피스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