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2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람과의 키스신은 불편하다. 전에 개랑 뽀뽀하는 장며을 촬영해봤는데 사람보다 따뜻하고 부담도 없었다. 키스신은 사람보다는 개랑 하는 것이 낫다며 웃었다.
영화는 사랑에 서툰 이들에게 용기가 필요한 순간, 그들을 돕는 귀엽고 수상한 콤비, 이형(차태현)과 스컬리(김유정)의 활약을 담는다. 이형은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작곡가다. 어느 날, 눈 떠 보니 여고생으로 변해있던 그는 같은 학교에 있던 스컬리를 만나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엉뚱 소녀 스컬리는 이형의 존재에 관심을 보이며 그의 모든 일에 동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