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울릉항 2단계 접안시설공사 착수

2016-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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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 해군부두, 해경부두 등을 축조하는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를 착공한다.

이 사업은 총 1042억원을 투입해 2019년 10월까지 해군부두 2선석, 해경부두 1선석을 비롯한 접안시설(875m), 북방파제 등 외곽시설(480m), 배후부지 등을 건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간 독도 영토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 모섬인 울릉도에 해군함정이 상시 정박할 수 있고 해경이 중국 불법어선을 단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접안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설이 완공되면 해군 및 해경함정이 울릉도에 상시 접안할 수 있게 돼 영토 및 영해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재 해군 함정이 동해항에서 독도로 출동하려면 4시간 이상 소요되나, 이 시설이 준공되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 35분 이내로 대폭 단축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울릉(사동)항 접안시설공사를 계획 기간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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