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와 공동주최한 '제4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김정호 씨의 '삼조승찬신심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 가운데 전승 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전시하는 행사로, 지난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로 시작돼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했다.
심사위원들은 대통령상을 받은 김정호 씨의 삼조승찬신심명에 대해 "도법과 글자의 획이 힘차고 아름다우며 서법과 각법이 탁월해 석경의 재현이 가능한 전승적 기량을 갖춘 데 의의가 크다"고 평했다.
이날 국립무형유산원은 김씨의 작품을 포함해 총 132작품 249점의 입상작을 발표했으며, △국무총리상 '약사불회도, 함'(고정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가얏고'(노문환) △문화재청장상 '‘통영음양립'(정한수) △국립무형유산원장상 '지승색실상자'(김강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나전대모어피용봉황문함'(이선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 '금동연봉봉황장식철제은입사촛대'(신선이)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 '길상도8폭병풍'(엄영순) 등으로 수상자가 가려졌다.
공예대전 수상작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문화재대전 개막일인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63-280-1444, 02-3453-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