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섬에서 울려퍼지는 아시아의 하모니…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

2016-10-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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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원 지휘자와 아시아 6개국 단원이 함께하는 아시아의 하모니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중심으로 섬예술프로젝트 <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를 개최한다.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 지휘자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인천 대표 브랜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2회로 나뉘어 열리는데, 오는 28일은 인천의 아름다운 섬 신도에서, 29일은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린다.

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는 인천의 문화가치 재창조를 위한 섬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 단원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0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 각국에서 선발된 단원을 포함한 국·내외 단원이 윤학원 지휘자와 함께 신도에서 합숙하며 공연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천문화재단이 19일 인천시청기자실에서 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 핸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아주경제]



프로젝트 참여 국가는 한국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로 6개국이다. 아름다운 신도에서 아시아 6개국 간 돈독한 우의를 다지며 인천과 아시아를 합창으로 연결하는 아시아의 화음의 자리가 될 것이다.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윤학원 지휘자는 합창을 국민예술로 정착시키고, 한국합창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40여 년 동안 월드비전선명회합창단, 대우합창단, 레이디스싱어즈, 인천시립합창단을 지휘하면서 한국 합창의 고품격화, 대중화를 이끌었다.

또한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해 새로운 한국합창을 창작하고 있다. 현재는 극동방송 윤학원코랄 음악감독, 한국합창지휘자아카데미 원장, 세계합창올림픽 심사위원, CTS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 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 예술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이번 합창제에 맞추어 섬(신·시·모·도)연합합창단이 김정열 지휘자(시도 거주)를 필두로 이번 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 개최에 맞춰 발족되었다.

시도 18인, 신도 7인, 모도 1인 총 26인의 주민으로 구성되었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이번 합창제에 참여한다.

 28일 열리는 신도 공연에는 섬 연합 합창단은 물론 공항초등학교 신도분교 학생들이 특별출연한다.

또한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연계워크숍이 신도분교 학생들과 일주일간 진행되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인천아시아유스콰이어 프로그램은 참여 5개국의 민요, 한국가곡, 'Go! Classic'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오병희, 이현철, 조수정 등 젊은 작곡가들이 참여, 국가의 특징을 살려 재치 있게 편곡했다. 태국의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민요인 “차앙(cha-ang)”은 태국의 대표적인 동물인 코끼리의 모양과 걸음걸이를 묘사한 곡이다.

또한 필리핀 민요 “나비부인(Paru-parong Bukid)”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나비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표현한 곡으로 나비의 날개짓과 움직임을 감탄사로 재미있게 보여준다.

이렇듯 다양한 국가의 민요를 합창곡으로 편곡한 무대는 이번 연주의 백미다.

신도 공연은 섬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공연은 사전 온라인 신청(트라이볼 무료관람 신청 : http://naver.me/G8dfYXZI)을 통해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팀(032-760-1032)으로 하면 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섬예술프로젝트 <인천아시안유스콰이어>는 섬 주민은 물론 관객과 국내외 단원 모두가 아시아의 화음을 인천의 아름다운 섬에서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윤학원 지휘자와 아시아 6개국 단원이 함께하는 아시아의 하모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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