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여자중학교에서 주관한 이번 연주회는 신현고등학교 학생 40여 명으로 결성된 ‘청아랑’의 국악오케스트라 연주로 막을 열었으며 가좌초등학교의 타악 오케스트라 ‘행복 두드림’, 심곡초등학교의 소리빛깔 윈드오케스트라, 신현여자중학교의 표준오케스트라 ‘다울림’, 부현초등학교 표준오케스트라 ‘꿈愛’, 원당초등학교의 윈드오케스트라 순으로 연주되었으며 마지막은 서곶중학교의 표준오케스트라 ‘하모니’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56명의 단원들이 연주하는 서곶중학교의‘피터와 늑대’ 는 내레이션 형식의 해설이 곁들여 어린이는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입문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학생들의 상상력과 음악적 감수성을 동시에 길러주는 멋진 연주로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학생오케스트라교는 사랑의 음악회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연주, 병원 위문 공연, 경로효친 사랑의 연주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뿐만 아니라 지역 내 예술 향유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무거운 악기를 연주한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데도 제법 각자의 악기가 가진 고유음으로 화음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무척 대견합니다. 작년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낍니다.”진행을 이끌었던 인천원당초등학교 조진성 선생님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학교 예술교육 생태계가 더 넓게 조성되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