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막말·거짓' 與 이정현·박명재 법적조치"

2016-10-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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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규명해야 할 대상은 '우병우·차은택·최순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0.19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기문란, 내통, 종북 같은 적반하장 막말과 거짓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박명재 의원 등에 대해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안보 극장에서 한물간 낡은 매카시 영화를 틀려고 한다. 방산비리, 국기문란이 반역이고 내통이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우리 안보극장에는 제대로 된 안보를 상영할 것"이라며 "평화 비전을 제시하고 북핵을 폐기하면서 통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어제 새누리당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빌미로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호들갑을 떨었다. 최순실 게이트를 덮을 절호 기회하는 판단 아래 긴급히 모였겠지만 국민은 낡은 극장을 볼 만큼 한가하지도 않다"며 "사실관계도 모르고 회고록 8쪽에 의존해 사실규명을 하자고 정치 공세를 하는데 지금 해야 할 규명은 '우병우·차은택·최순실' 비리와 증거가 나와도 발뺌하는 이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대한민국 법치를 정상화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18대 대통령이 최순실이란 말이 공공연히 세간에 떠돈다. 박 대통령이 침묵할수록 의혹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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