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ICT 정책해우소] 최재유 차관 "사이버보안 부문 기술경쟁력 확보 시급”

2016-10-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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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학계 관계자가 네트워크 발전방향을 바탕으로 사이버보안이 나아갈 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18일 이글루시큐리티 사무소에서 지능정보사회 정보보호 R&D(연구개발)의 추진방향 논의를 위한 ‘제30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해우소에는 이글루시큐리티, 윈스, 파수닷컴, EYL, 시큐센 등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국방부, 행자부, 경찰청 등 정부‧공공기관 및 학계‧연구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보보호 R&D 추진방향 및 2017년도 사업계획 논의'를 주제로 열린 정책해우소는 학계와 연구계의 국가 정보보호 수준 진단과 국방부‧행자부‧경찰청 등 현장에서 사이버보안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의 최신 보안 이슈 발표와 함께 향후 국가 정보보호 R&D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논의에 참여한 연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나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8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 기술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점이 특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국방부와 이글루시큐리티의 발표에서는 “미국 국방고등과학연구소(DARPA)의 ‘사이버그랜드챌린지’ 등에서 보듯이, 사이버공격‧방어 기술이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매우 고도화되고 있어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지능정보시대가 도래하면 인공지능(AI) 로봇에 의한 사이버공격 등 사이버위협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우리도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외에도 최근 램섬웨어,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영상보안 등 사회 현안이 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과 함께 범부처‧민간 협력 및 국제공동연구 확대 등 개방형 혁신을 위해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재유 차관은 “ICT의 확산은 돌이킬 수 없는 세계 경제‧사회의 변화 방향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사이버보안 부문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며, “우리 기관‧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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