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 인수, 쉽지않다"

2016-10-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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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본부장(사장)[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대전) 윤정훈 기자 = 한국타이어가 경쟁기업인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한국타이어는 18일 오전 대전 지역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한 중앙연구소 '테크노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사장은 "공정거래법상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는 되지만, 인수 승인이 나기가 쉽지 않아 참여 자체가 의미가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상으로 욕심이 나지는 않지만,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사장은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정확한 의사 표현은 하지 않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수를 검토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조 사장은 "금호타이어를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하던지 해외에서 하던지 저희에게 큰 임팩트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시장은 새로운 플레이어가 나오는 것이 부담되지만, 전체적인 전략구도에서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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