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흥구 상하동으로 넘어가는 ‘정신병원 고개’ 명칭이 45년만에 ‘효자고개’로 변경된다.
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3차 지명위원회서 ‘정신병원 고개’를 ‘효자고개’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은 과거 시아버지를 살린 며느리의 전설이 있던 지역으로 멱조현이나 작은메주고개 등으로 불렸는데, 인근에 요양병원인 효자병원도 있고해서 이를 반영해 ‘효자고개’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효자고개 명칭에 맞는 표지석 설치와 도로표지판 정비, 버스정류장 명칭과 대중교통 안내체계 반영해 관광안내도 등을 바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며 “고유지명이 문화컨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