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정신병원 고개→효자고개로 명칭 바꾼다

2016-10-18 11:38
  • 글자크기 설정

부정적 이미지 있어 지명위원회 상정해 통과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흥구 상하동으로 넘어가는 ‘정신병원 고개’ 명칭이 45년만에 ‘효자고개’로 변경된다.

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3차 지명위원회서 ‘정신병원 고개’를 ‘효자고개’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정신병원 고개는 지난 1971년 고개 중간에 정신병원이 생기면서 현재까지 사용돼 왔으나, 시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의견에 따라 고유지명 찾기 일환으로 명칭변경이 추진됐었다.

이 지역은 과거 시아버지를 살린 며느리의 전설이 있던 지역으로 멱조현이나 작은메주고개 등으로 불렸는데, 인근에 요양병원인 효자병원도 있고해서 이를 반영해 ‘효자고개’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효자고개 명칭에 맞는 표지석 설치와 도로표지판 정비, 버스정류장 명칭과 대중교통 안내체계 반영해 관광안내도 등을 바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며 “고유지명이 문화컨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