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목사와 불륜난 아내, 첫째아들이 목사 친아들?…"하나님이 주신것, 기적이다" 뻔뻔

[사진=KBS '제보자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내와 목사의 불륜을 의심하게 된 남편의 사연이 ‘제보자들’에 소개돼 화제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아내와 목사의 불륜을 의심하고, 결국 이혼 소송까지 진행중인 남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매일 교회에서 산다. 첫째 아이가 커갈수록 주변에서 ‘목사님 닮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뭐 그럴 수도 있지. 나도 목사님 닮았다’고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은 “결혼한지 2년이 지났을 무렵 어느 날 출근했다가 물건을 두고 가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아내가 속이 다 비치는 얇은 슬립만 있고 있더라”며 “당황한채 ‘목사님이 와 계시다’고 말하더라. 방을 보니 목사가 속옷만 입고 있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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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내는 “그냥 목사님이 집에 방문해서 기도도하고 그런거였다. 남편이 혼자 이상하게 각색해서 말하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편은 이때부터 이상했지만 끝까지 믿고 20년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나 17년간 키워온 아들이 목사의 친아들인 사실이 밝혀졌다.

목사와 아내는 “하나님이 주신거다.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 불륜 관계가 아니다”라며 끝까지 뻔뻔한 입장을 유지했다.

목사는 당당하게 다시 한 번 유전자 검사에 응했고, 목사와 첫 째아들은 99.99%로 친자 관계임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