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돌 곰돌이 푸, 펭귄 친구 생겼다

2016-10-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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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곰돌이 푸의 90돌을 기념하기 위해 4편의 새로운 이야기가 지난주 13일 책으로 나왔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엔 주목을 끄는 것은 푸에게 새로운 펭귄 친구이다. 펭귄이 푸가 사는 숲으로 찾아오게 된 것이다. 
펭귄 캐릭터는 워작 '위니-더-푸(Winnie-the-Pooh)'의 작가 AA 밀른과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펭귄인형을 가지고 노는 사진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번에 새로운 푸의 이야기를 쓴 작가 브라이언 시블리는 “크리스토퍼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을지 생각해보다가 아버지와 펭귄 인형을 가지고 놀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푸의 모험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실 푸의 대표적인 친구로 알려진 호랑이 티거 역시 1928년이 되어서야 처음 소개됐다.

또한 주인공인 곰돌이 푸, 호랑이 티거, 당나귀 이요르, 캥거루 루 모두 크리스포터의 엄마인 다프네 밀러가 런던의 해리엇 장난감 가게에서 사온 인형들에서 나온 캐릭터다.

푸는 1926년 10월 14일에 처음 발표되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위니 더 푸'는 첫 출간 당시 영국에서 3만5000 부, 미국에서 15만 부가 팔려나갔다. 이후 1977년 미국의 월트디즈니가 만화 영화로 제작한 뒤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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