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생중계 시대 열린다’ SKT, 4K 고품질 서비스 시연

2016-10-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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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연구진들이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적용해 360도 VR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연에 성공, 기뻐하고 있다.[사진= SK텔레콤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그동안 데이터 소모량이 많아 생중계가 어려웠던 ‘VR(가상현실) 실시간 시청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고품질 4K VR(Virtual Reality) 생중계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4K’는 Full HD의 4배 수준의 화소를 갖는 고품질 영상을 말한다.
‘고화질 VR생중계’ 기술은 360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들을 하나의 VR 영상으로 합성‧압축해 사용자의 TV‧스마트폰으로 보내 VR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VR 생중계 기술은 실시간으로 원하는 경기를 자유자재로 볼 수 있어 일반 방송대비 몰입감이 탁월, 스포츠 생중계는 물론 e스포츠, K-pop 콘서트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추후 국방‧의료‧교육 등의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에서 6대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비디오 영상을 ‘초저지연 고화질 VR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 4K UHD 영상으로 실시간 합성‧압축해 끊김없이 전송하고 스마트폰으로 내려받는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다양한 VR 분야에 접목해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멀티미디어 표준 기구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회의에서 당사 기술 표준화 반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VR영상은 많은 데이터량이 필요한 만큼 사용자의 시선이 미치는 주시청 영역은 4K 고화질로 시청하고, 시선이 덜 미치는 주변 영역은 Full HD 일반 화질로 시청하는 ‘차등 화질’(동적 타일링)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또 사용자의 시선을 트래킹해 시선에 맞게 4K 고화질 영역의 위치를 빠르게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 사용자가 항상 고화질 영역만 볼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4K 고화질로 시청해도 무선 데이터 소모량은 기존 대비 65% 줄어들게 돼 고객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대폭 낮추는 것은 물론 끊김이나 멈춤 현상도 줄어들게 된다.

박진효 SK텔레콤 NW기술원 원장은 “이번 VR 생중계 기술은 킬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VR에 대한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고객 경험과 함께 시청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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