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에서 '제9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해양보호구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력과 교류, 소통의 장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행사 개최지인 순천만은 지난 2003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주민·환경단체 등이 협력해 생태계를 보전하고 이용해 왔다. 연간 300여만 명의 탐방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주민 일자리 창출 등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만들고 있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해양보호구역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보다는 해양보호구역간 협력과 자율을 기반으로 한 보전·관리가 중요하다"라며 "해양보호구역의 실효적 관리를 위해 민관산학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 및 지역관리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