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 대학생들 100여명에게 전액장학금을 수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제10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외국계 장학재단 중 최대규모로 장학생을 후원하고 있다. 일회성 장학금 지급이 아닌 대학생활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1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10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재학 중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밖에도 금호아시아나는 ‘제5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9월 베트남 전역에서 신청한 143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온라인 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원고로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 동상, 격려상 각 2명 총 7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명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1주일 간의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결선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한 3명에게는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 한국 유학기회를 주고 항공권, 기숙사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며 경희대학교에서는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최초로 문화재단을 설립해 베트남 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장학사업은 물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같은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