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의 구호 아래 충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이 지난 13일 7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충남 고등부 선수단은 41종목에 57개교 선수 52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 30개, 은 26개, 동 49개 총 105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8강 이상 진출자도 다수 배출함으로써 종합 점수 2만1481점을 얻어 충남 선수단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10개 메달을 더 획득한 것이다.
충남체육고 이희진 선수는 육상(멀리뛰기)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홍성고 정구는 13년만에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했고, 하키는 전국체전에서만 11회 우승했으며, 조정, 요트, 카누는 충남의 전통적인 전략 종목으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경기뿐만 아니라 응원에서도 충남은 기대이상이었다.
대회기간 내내 종목별 경기장에는 많은 충남의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해 멋진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단뿐만 아니라 타 시⋅도 선수단에게도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는 등 성숙된 응원 문화를 보여줘 충남을 찾은 선수단과 손님들에게 따뜻한 충남의 정을 느끼게 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경기결과에 대해 △학생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훈련 △현장 중심의 행⋅재정적 지원 △전국체전 개최 도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 등이 강한 정신력으로 승화해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냈으며, 충남 교육 가족의 열띤 응원과 격려가 학생들의 경기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우길동 체육인성건강과장은 “15년 만에 충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선전을 한 고등부 선수단과 성숙한 응원 문화를 보여준 충남 교육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 성과와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개최하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다시 한 번 충남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