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 인천대공원사업소는 22일 인천수목원 습지원내 반디 논의 가을걷이와 함께, 생태보전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습지원도 이날 하루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반디 논은 인천의 대표적인 복원 습지인 인천수목원 습지원에 있는 2,500㎡ 규모의 논이다.
매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으로 농사를 짓는다.
이날 가을걷이에서는 지난 4월부터 친환경 방식으로 길러온 벼를 낫으로 베고 홀태와 탈곡기를 활용한 전통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벼베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벼농사 체험단 300여명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체험단 외에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들도 누구나 가을걷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평소에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인천수목원 습지원도 특별 개방된다.
298만㎡ 규모의 인천대공원 안에 17만㎡ 규모로 조성돼 있는 습지원은 관모산과 용등산이 이어지는 골짜기와 산자락에 자리잡아 도심 공원지역이면서도 장수천의 갈래천이 시작되는 청정지역이다.
논과 계류, 연못 등으로 이뤄져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는 습지원은 소생물서식지, 논습지원, 억새원, 부들밭, 꽃들녂, 꽃창포원, 자생원, 붓꽃원, 자생원, 백련지, 정화못, 유아숲체험원, 자연학습장, 유아숲대피소, 관찰데크 등이 모여 있다.
습지원은 인천대공원 정문으로 진입할 때 오른쪽 주차장 맨 오른쪽 출입구로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정문 안내소나 수목원안내소(☎440-5880)로 문의하면 된다.
최태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반디 논은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어 땅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장소이다.”며 “농업도 기계화가 일반화돼 있는 요즈음 볍씨뿌리기, 모내기, 김매기, 추수하기 같은 전통 논농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고,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를 키워내는 생명의 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