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의 4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광역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인력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41%로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았고, 울산이 37%로 그 뒤를 이었다. 무기계약직 비율은 대전이 29%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27%, 전남이 26%로 집계됐다. 3명 중 1명은 무기계약직인 셈이다.
강 의원은 "현재의 공공기관 내 직·간접 고용된 비정규직 감축을 위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지자체 출연기관 총 인건비 기준이 지자체가 관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관 경영 평가에 비정규직 전환율 등을 반영해 고용의 질이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