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엔(UN) 조달시장 기업진출 설명회 개최

2016-10-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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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UN 조달시장 기업진출 설명회와 상담회가 18일 오전 9시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외교부, 대한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유엔조달본부(UNPD),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조달담당관이 직접 참석해 UN조달시장 현황과 입찰 프로세스, 입찰 참가 사례를 설명하고, UN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성공 사례 발표와 참가기업과의 1:1 상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외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KOTRA가 지난 2007년부터 서울에서 개최해 온 것으로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올해 부산에서도 개최하기 위해 외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UN 본부 및 전 세계 40여개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UN 조달시장 규모는 약 170억 달러이며 높은 신용도와 대금 결제 안정성을 갖춘 유망시장이나 현재 한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1%에 불과하다. 특히, 해외인증 및 납품 실적 요구 등 높은 진입장벽과 까다로운 계약 절차 등으로 많은 지역기업들이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지역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 및 입찰참가,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공공조달 상담회 참가지원, 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제공, 기업대상 교육프로그램 개최 등의 지원을 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와 상담회를 통해 기술력과 수출경험이 있는 지역 기업이 UN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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