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등 3개 기구의 어획배당량 중 정부 유보량(5%)을 포함한 3485톤을 추가 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지역수산기구는 매년 자원조사를 바탕으로 총 어획량을 정한 후 국가별 보존조치 이행결과와 조업실적, 과학적 기여도 등을 고려해 회원국 별 어획배당량을 할당하고 있다.
해수부는 올 상반기에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등의 어획배당량 3만6088톤 중 3만4602톤을 이미 배정했으며 정부 유보량 1485톤 및 일본에게 이전받은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 어획배당량 2000톤 등 3485톤을 이번에 추가 배정했다.
강인구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국제수산기구의 어획배당량을 전량 배정함으로써 우리 원양어선이 태평양 서부(WCPFC), 동부(IATTC) 등 능동적으로 이동 조업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어획배당량을 효율적으로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