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온라인 매출 첫해 200억 달성

2016-10-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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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부문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이 개장 이후 1년간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오픈 초기 하루 평균 1만명에서 현재는 4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온라인몰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타임’과 ‘시스템’이 각각 가장 높은 매출과 구매 건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섬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남성복인 ‘시스템옴므’의 성장세다. 매출 남녀 성비가 3:7임에도 불구하고 타임과 시스템에 이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정작 오프라인 시장에서 시스템옴므의 매출은 한섬 국내 여성복 4개 브랜드(타임·마인·시스템·SJSJ)보다 낮다.

한편 시스템옴므 구매 고객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를 하고 백화점과 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O2O’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O2O’ 서비스 이용자 중 50% 이상이 시스템옴므 고객이기도 하다.

한섬은 "20~30대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편하게 쇼핑을 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확인하는것은  ‘꼼꼼하게 멋을 내는’ 남성 고객들의 쇼핑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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