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피해지원예산 90%인 4680억원 집행"

2016-10-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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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개성공단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과 근로자 등에게 전체 지원예산의 90%를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까지 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한 지원금은 총 4680억 원"이라며 "이는 전체 지원예산 5200억 원의 90% 수준"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산에 대한 지원금 중 경협보험금은 2817억 원이 지급됐고, 보험 가입분 지원금은 신청서를 제출한 134개사 가운데 119개사에 569억 원이 지급됐다.

유동자산 지원금은 신청대상 143개 기업 모두가 신청, 현재 139개사에 1185억 원이 지급돼 98% 수준이 집행률을 보였다.

근로자에 대한 위로금은 당시 개성공단 주재원 783명 중 689명에 대해 109억 원이 지급돼 전체 지원대상의 88%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금 지급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거의 모든 기업에 지원금이 지급되는 만큼 기업들도 이를 토대로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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