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이끌어나갈 인문학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역량강화사업(Core)단을 교내에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은 11일 오후 3시 30분 인문과학대 4층 창의인문인재양성드림센터에서 한석정 총장, 박은경 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한석정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문학의 본질은 인간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해 보다 풍요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취임 목표였던 인문학 융성이 인문역량강화사업으로 실현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대는 지난 3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인 일명 '코어사업'에 선정돼 연간 29억 씩, 3년간 총 87억 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동남권 기록·창작·문화유산을 연구하는 '기초학문심화모델'과 인문학콘텐츠에 실무적 가치를 부여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인문기반융합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IT기술 특강과 동북아 역사문화탐방 등 비교과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