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시에 따르면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순회 시민 공청회를 27일 오전 10시 조선대 공대 입석홀과 오후 3시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상무시민공원 내)에서 각각 개최한다.
조선대에서 열리는 오전 공청회는 2030년 도시의 주역인 청년들을, 오후 상무시민공원 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리는 오후 공청회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시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을 계획수립 초기단계부터 시민참여단(131명)을 통한 시민참여계획의 취지를 살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의 토론자도 공개 모집한다.
2030년 광주시의 미래상 및 도시의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광주도시기본계획은 ‘시민참여계획’으로 수립된 점이 특징이다.
앞선 2025 도시기본계획은 계획안을 시민에게 공개해 의견을 듣는 방식이었던데 반해, 이번에는 계획수립 초기 단계부터 시민이 도시 미래상과 부문별 목표를 직접 제시하는 방식으로 계획수립 체계가 바뀌었다.
시민참여단(시민 100명, 청소년 31명)은 ‘자연과 첨단이 만나는 예술도시, 광주’를 도시 미래상으로 정했고 각 부문별 목표를 ▲주거는 ‘푸르름과 함께 하는 다양한 주거공간 창출’ ▲환경·녹지는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광주’ ▲경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자원으로 순환하는 경제도시’ ▲교통․안전은 ‘사람이 먼저다! 안전하고 편리한 아름다운 교통도시’ ▲복지는 ‘전 생애별 교육을 통해 만들어가는 맞춤형 복지도시’ ▲문화는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있는 광주’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반영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30년 광주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