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사비 부당 차익 의혹' GS건설 본격수사 착수

2016-10-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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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검찰이 수서발고속철도(SRT) 공사비 부당 차익 의혹을 받고 있는 GS건설에 대해 압수수색에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10일 서울 GS건설 본사와 경기 용인현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평택 고속철도 3-2공구 공사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는 지난 6월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은 대형 국책사업 현장 예산 누수 점검 과정에서 GS건설이 설계 변경으로 과다한 예산을 받아간 정황을 잡고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서발고속철도는 한국철도공사가 2013년 발주한 사업으로 예산 규모는 1조2711억원으로, GS건설이 수주한 구간은 1139억원 규모다.

정동영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3-2공구 공사는 1139억원에 낙찰·발주했는데 14차례나 설계 변경을 반복하면서 공사비가 1658억원이나 늘어 총공사비가 279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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