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연출 김석윤 임현욱)가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여섯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내 정수연(송지효 준)에게 바람맞은(?) 남편 도현우(이선균 분) 시점이 콘셉트다.
인생 최대의 고비에 봉착한 前 결혼 예찬론자 도현우. 이번 주 아내의 바람을 알게 되고 커다란 눈물 두 방울을 찍었다. 높은 연봉을 받는 디자인 팀장에, 집안일, 육아까지 척척해내는 슈퍼워킹맘 수연의 바람이 도통 믿기지 않고, 두 개의 콧수염 장난으로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다.
현우의 속앓이에 대신 화를 내주기라도 할 작정인지 ‘이 구역의 미친놈’이 돼준 후배 PD 안준영(이상엽 분). 고마운 마음도 있으나,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갈 텐데 자뻑 기질에 불필요하게 오버하는 입 좀 다물어 줬으면 좋겠다며 입을 막았다. 작가계의 알파걸 권보영(보아 뷴)은 늘 바른말만 하는 ‘화타화법’의 소유자이고 일자눈썹처럼 항상 “음메 기살아” 있는 현우의 든든한 워킹 파트너이기도 하다.
캐릭터 포스터만 봐도 벌써 재미의 특급 바람을 예상케 하는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이끈다. 오는 10월2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