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4개 기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미래로 인도'(Lead to the future)를 주제로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경진대회, 국제로봇콘퍼런스, 무인기 표준화 콩그레스 등을 진행한다.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12개국 219개 회사가 480개 부스를 열고 제조용·서비스용 로봇과 관련 부품을 선보인다.
특히 수술로봇관을 마련해 미래 로봇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부품·소프트웨어(SW) 공동관, 3차원 입체(3D) 프린터를 이용한 로봇제품개발 사례 발표 등을 통해 로봇산업과 제조업의 협력 모델을 소개한다.
국제로봇경진대회는 국제로봇콘테스트 31개 종목 14개 대회와 로봇비즈니스챌린지 2개 부문 4개 대회로 나뉘어 참여자들이 자체 제작한 로봇의 성능과 미션수행 능력을 겨룬다.
대회에는 종목별 지역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1개국 1170개팀 2300여명이 참가한다.
미국, 벨기에 등 7개국 12명의 연사를 초청한 국제로봇콘퍼런스도 이 기간 함께 열린다. 이들은 의료·생체·구조·로봇응용 등 4개 분과에서 최신 연구동향과 기술을 발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의 확산 등 글로벌 시장에서 로봇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창출과 제도정비로 수요기반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로봇산업의 역량 강화 및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