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새누리당, 서울 강서을)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2년 21만 여건의 체납건 이후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22만건 이상의 체납건을 나타냈다. 2014년 188억원이던 체납금액도 2015년에는 229억원을 넘어서는 등 주정차위반 과태료 징수율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울시의 25개 자치구별 현황을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 그리고 중구 등 주요 3구의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건은 전체의 30.8%에 달하는 56만7000건이며 체납금액도 전체의 30.2%에 달하는 301억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의원은 "과태료 건수와 체납금액이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은 단속 위주의 행정편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단속 위주에서 예방 위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