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1일 중식·석식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을 상대로 수재민 돕기 모금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모금은 현금모금과 현금을 지참하지 않은 직원들도 연명부에 원하는 기부 금액을 적고 서명하면 급여에서 자동으로 공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 임원들도 직접 모금에 참여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등 임원들은 11일 본관식당 모금현장을 찾아 모금활동을 벌이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기탁했다.
윤갑한 사장은 "이번 태풍 피해는 울산시민 모두의 아픔"이라며 "우리가 모은 성금이 태풍 이재민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임직원들의 성금을 집계해 11월 중순께 태풍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불우이웃 돕기 모금운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