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부드러움과 따뜻하면서도 단아한 색상을 품고 있는 고색한지공예가 주목받고 있다.
대전 한지공예 회원과 대전 목원대 미래창의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4~10일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KBS 방송국 1층에서 고색한지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박미신 대전 한지공예 대표는 “고색한지는 한지를 탈색해서 고가구색을 재현하는 것이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손으로 직접 떠서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종이이다. 닥나무는 질기기 때문에 가볍고 따뜻하고 질기다”며 우수성을 알렸다.
이어 “옛 말에 지천년 견오백 (紙千年 絹五百)란 말이 있다. 즉 비단은 수명이 오백년을 가지만 종이는 수명이 천년을 간다는 말이다. 이처럼 우리한지는 우수하다. 최근에는 고색한지로 생활 용품 등이 많이 나오고 있다. 습기를 잡아주고 통풍성이 좋아 아주 좋은 가구로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