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강동원 "20살 연하 신은수, 절대 오빠라고 안 부르더라"

2016-10-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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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동원이 20살 연하의 상대 배우 신은수와의 호흡을 밝혔다.

11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제공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성민과 수린은 13살 동갑내기지만, 실제로는 20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있다.

이에 강동원은 “현장에서 은수에게 장난을 많이 쳤다. 평소 내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는데 본인도 저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편하게 부르라고 하면서 ‘오빠라고 해’라고 말했더니 못 부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더니 매니저에게는 오빠라고 하더라. 분명 저보다 나이가 많아 보여서 (매니저에게) 나이를 물으니 저보다는 조금 어리더라. 은수에게 ‘아무리 봐도 내가 어려 보이는데 왜 내게는 오빠라 부르지 않느냐’고 한 적이 있다”는 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강동원과 신은수에게 “현장 호흡은 어땠냐”고 질문했고, 강동원은 “재밌더라. 비슷한 또래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신은수는 “전 아니었다. 불편했다. 워낙 대선배님이시라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나중에는 괜찮아졌다. 아직도 사실은 조금 불편하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동원, 신은수가 주연을 맡은 ‘가려진 시간’은 11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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